달걀을 사다 보면 날짜가 적혀 있는데, 막상 보면 헷갈려요.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은데 먹어도 되나? 고민하게 되죠.
오늘은 달걀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차이를 아주 쉽게 풀어볼게요.

1. 유통기한 = 먹으면 안 되는 날짜? 가장 많이 하는 오해
먼저 가장 흔한 오해부터 짚어볼게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유통기한 지나면 무조건 버려야 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이건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에요.
유통기한이란 무엇일까?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기간이에요.
즉,
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같은 곳에서
이 날짜까지만 팔 수 있다는 의미예요.
유통기한은
이 날이 지나면 바로 상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달걀의 경우
유통기한은 보통
산란일 기준 약 30일 전후로 정해져요.
이 날짜는
안전을 가장 넉넉하게 잡은 기준
혹시 모를 상황까지 고려한 날짜
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래서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지났다고 해서
바로 상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왜 유통기한이 짧게 느껴질까?
달걀은
날것으로 먹을 수도 있고
아이나 노인이 먹는 경우도 많고
식중독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유통기한을 보수적으로 설정해요.
즉,
유통기한은
아주 안전하게 잡은 날짜
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2. 소비기한은 진짜 먹어도 되는 마지막 날이에요
그럼 소비기한은 뭘까요?
소비기한은
올바르게 보관했을 때, 먹어도 안전한 마지막 날짜예요.
소비기한이 생긴 이유
예전에는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어서
아직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언제까지 먹어도 괜찮은지를
알려주기 위해
소비기한 개념이 생겼어요.
달걀 소비기한은 얼마나 될까?
달걀은 보관 상태에 따라
소비기한이 달라져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냉장 보관
껍질 손상 없음
세척하지 않은 상태
이 조건을 지켰다면
유통기한 이후에도 며칠~수 주 정도는
소비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가능하다이지, 무조건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날짜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상태 확인이 꼭 필요해요.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쉽게 정리
유통기한 ㅡ 팔 수 있는 날짜
소비기한 ㅡ 먹어도 되는 날짜
이렇게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아요.
3. 날짜보다 더 중요한 건 보관 상태예요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 판단할 때
날짜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어떻게 보관했느냐예요.
냉장 보관이 기본이에요
달걀은
집에 가져오자마자
냉장 보관하는 게 가장 안전해요.
냉장고 문 쪽 x
냉장고 안쪽 o
온도가 일정한 곳이 좋아요.
껍질은 씻지 말고 보관
달걀 껍질에는
세균을 막아주는 보호막이 있어요.
씻어버리면
이 보호막이 사라져서
오히려 상하기 쉬워져요.
씻는 건 먹기 직전에!
이런 달걀은 날짜 상관없이 버리세요
껍질에 금이 간 달걀
냄새가 이상한 달걀
껍질이 끈적한 달걀
실온에 오래 둔 달걀
이런 경우엔
유통기한이 남아 있어도
먹지 않는 게 정답이에요.
물에 띄우는 방법은?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으면 비교적 신선
세워지면 오래된 상태
뜨면 상했을 가능성 큼
이 방법은
간단한 참고용으로 좋아요.
하지만 냄새와 상태 확인을
함께 하는 게 더 중요해요.
달걀을 안전하게 먹기 위한 현실적인 기준 정리
유통기한은 판매 기준
소비기한은 섭취 가능 기준
날짜보다 보관 상태가 더 중요
애매하면 먹지 않는 게 안전
특히
아이, 임산부, 노인이 먹을 달걀이라면
조금 더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게 좋아요.
달걀의 유통기한은 판매 기준이고, 소비기한은 먹어도 되는 기준이에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지만, 보관 상태 확인은 꼭 필요해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선택이 가장 안전해요.